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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22] 폐쇄루프 밖 동계올림픽 <11> 녹색 올림픽도우미, 바람으로 황금 빚는 상장사 진펑과기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7: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7:1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발전이 더뎌 과거 베이징의 소외 지역으로 치부됐던 베이징 남부 지역이 최근들어 초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베이징 남부의 중관촌으로 불리는 남부 다싱구 일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가 그 주역이다.

이곳에는 벤츠와 바이엘 ABB GE 징둥 등 90여 개국 세계 500강 기업이 약 160개 항목에 투자를 하고 있다. 개발구에 입주한 국가급 첨단기술 기업만 1700개가 넘고 상장 기업도 41개 사에 달한다.

베이징에는 경제와 산업의 미래가 궁금하면 남쪽 다싱구에 있는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에 가보라는 얘기가 있다. 이곳엔 첨단 자동차와 인터넷 기술기업, 바이오 의약, 첨단 정보기술 산업 등이 거대한 집합 단지를 이루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에 자리한 진펑과기 본사 캠퍼스 한켠에 흰색 대형 풍력 발전기가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02.17 chk@newspim.com

바로 이곳 베이징 경제기술 개발구에 신에너지 분야 중국 최대 풍력 발전 기술 기업인 진풍(金風)과기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미디어센터 베이징 행' 팸투어 팀은 2월 9일 진풍과기의 신에너지 혁신 현장을 찾았다.

베이징시 신문국 직원은 '2022 미디어센터 베이징 행' 프로그램에 진펑 과기를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이 회사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이번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까지 두차례에 걸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녹색 올림픽' 실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귀뜸했다.


'인류에게 맑은 물 파란 하늘을', '후대에게 더 많은 자원을 남겨주자'. 진펑과기가 내세우는 경영 이념이다. 진풍 과기는 황금 바람(골드 윈드)이라는 회사명 대로 맑은 바람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리한 진펑과기 본사 입구 로비. 2022.02.17 chk@newspim.com

2월 9일 이른 아침 진펑 과기 본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여름 같으면 푸른 숲을 이뤘을 기업 단지 삼림 지역에 들어선 흰색의 거대한 풍력 발전기였다. 높이 치솟은 풍력 발전기에는 이좡 진펑에너지 전송망이라고 적혀 있었다.

진펑과기의 기업 본사 캠퍼스에는 넓은 녹색 운동장과 친환경 채소 재배 기지, 대형 실내 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었다. 기업이라기 보다는 넓은 숲속에 한가하게 자리잡은 식물원이나 체육관, 연수원 처럼 느껴졌다.

기업 캠퍼스 한쪽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운동장 몇개 크기의 친환경 채소 재배 온실이 들어서 있었다. 태양광으로 온도가 유지되고 수경 재배로 생산되는 이곳 채소는 본사 식당과 인근 주민 아파트 단지에 제공된다고 진펑과기 회사 직원은 설명했다.

진펑 과기 직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 미디어센터 팸투어 기자단에게 이곳이 진펑의 본사이며 '친환경 재생에너지 탄중화 스마트 캠퍼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의 영어 이름이 황금 바람이라는 뜻의 골드 윈드라고 일러줬다. <12회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친환경 재생에너지 풍력 발전기 부분 1위 회사인 진펑과기가 기업 본사 캠퍼스 내에 대형 온실 친환경 수경재배로 채소를 가꾸고 있다.  2022.02.1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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