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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근 스타벅스로 출근, 中 기업 혼합 사무실제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1:47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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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생육 환경개선, 인구증가 정책 호응
가정화목 여건 제공 , 생육 인센티브 확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회사 사무실 대신 집 부근 커피숍으로 출근해서 근무를 한다. 자택도 좋고 콘도도 좋다. 종전 사무실 근무 때 처럼 변함없이 업무 효율만 유지하면 된다'.

코로나19 자택근무와 무관하게 중국 회사들 사이에 사무실 출근 대신 일주일에 한두번 자택과 커피숍 콘도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목적은 정부의 생육(출산과 육아) 장려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에청(携程, 씨트립)은 공고문을 통해 3월 1일 부터 직원들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자신이 원하는 곳을 출근(사무) 공간으로 정해 일하는 혼합 사무실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무 장소는 자택과 커피숍, 콘도 팬션 호텔 등 어디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씨트립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교통 정체와 주택비 부담을 완화하고 여성 취업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무 효율을 기존 상태대로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혼합 사무실제는 회사와 종업원, 사회에 모두 이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전문가들은 도시 출근 족들의 대부분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이지만 출퇴근을 포함하면 10시간 이상을 집밖에서 보내게 된다며 혼합 사무실 근무제로 출퇴근 교통 시간을 줄이면 가정의 출산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트립의 이번 조치는 2021년 7월에 나온 '중공 중앙과 국무원의 인구 증가 촉진을 위한 생육 환경 개선에 관한 결정' 이라는 인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당국의 이 결정문은 생육 환경 개선 등 기업및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수많은 관객들이 2월초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연극을 보고난 뒤  로비를 빠져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인구 증가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기업들이 국가 정책에 호응, 종업원들의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조치들을 취하고 나섰다.   2022.02.16 chk@newspim.com

 

실제 중국 당국의 이 정책이 나온 뒤 선전증권거래소 농목축업 분야 상장 기업인 다베이눙(大北農,002385.SZ)은 정부 규정을 훨씬 뛰어넘는 파격적인 출산 및 육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나서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베이눙은 직원의 출산 휴가 조항을 첫째 자녀 출산시 본래 국가 규정에 비해 1개월 더 늘려주고,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 출산시에도 각각 3개월과 12개월 더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다베이눙은 이와함께 첫째와 둘째, 세번째 자녀 출산시에 각각 3만 위안, 6만 위안, 9만 위안의 생육 장려금을 지급하고 나섰으며, 남자 종업원에 대해서도 9일간의 출산 휴가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반독점 규제 타깃이 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도 정부의 생육 장려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정보 미디어 쇼핑몰 앱인 콰이서우(快手)는 2021년 12월 30일자로 직원에 대한 생육 장려금을 신설,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정부 정책과 사회적 추세에 호응,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장 기업 뤼청서비스(绿城服务, 그린타운)와 외국 투자 기업 네슬레 중국 총부 등이 종업원의 생육을 장려하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중국 인구 전문가들은 정부의 인구 증가 정책에 대한 지지는 기업들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무가 됐다며 향후 기업들 사이에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는 조치들이 전면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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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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