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소방서는 심정지 환자를 살린 영웅 시민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하트세이버 수여 받은 이들. 왼쪽부터 성경환, 김현수, 김경민 씨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2.02.17 kh10890@newspim.com |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성경환(34), 김현수(32), 김경민(29) 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운남동의 한 식당에서 시민이 쓰러진 것을 보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대는 제세동기 실시·전문소생술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트세이버를 받은 성경환 씨는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순간 본능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다며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산소방서에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은 이는 소방공무원 46명, 일반인 5명이며 총 11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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