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 개최…회원사 79개사 참석
1차 투표에서 유효표 78표 중 53표 획득해 당선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오 신임 회장은 최초의 업계 출신 중앙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7일 오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오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전체 유효 득표 78표 중 53표(67%)를 획득해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회원사 79개사가 모두 참여하며 차기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9개사 중 대리참석자를 제외해 유효득표 수는 총 78표로 집계됐다. 오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출석 인원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면서 2차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사진=하나저축은행] 2021.12.15 204mkh@newspim.com |
오 신임 회장은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을 거쳐 HSBC코리아 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아주저축은행 대표, 아주캐피탈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에 발을 들였고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0년 가까이 저축은행 대표직을 지냈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도권·지방 저축은행을 고루 맡은 경험을 토대로 업계 양극화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 신임 전무이사로 황정욱 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이 선임됐다. 중앙회 전무는 과거 부회장 역할에 해당하며 임기는 3년이다. 황 신임 전무는 지난 1990년 한국은행 입행 후 2000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리스크검사팀장, 연수기획팀장, 대전시청 금융정책협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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