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누구…오화경·이해선·정완규 등 하마평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4:43

박재식 회장 내달 20일 임기만료…내년 초 선거 개최
'업계 이해도 vs 당국과의 소통능력' 민·관 경쟁구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가 내달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도 민(民)·관(官) 출신 후보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박재식 중앙회장 공식 임기는 내년 1월 20일까지다. 중앙회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부터 차기 회장 선거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큰 무리 없이 절차대로 진행한다면 내년 1월 중 선거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르면 연말 중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13 tack@newspim.com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절차에 돌입한다. 중앙회장 선거 공고는 선거일 2주 전에 개시하며 선거 7일 전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회추위에서 지원자 심사·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정기 총회에서 결선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총 79개 회원사가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1표씩 행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대 중앙회장 선거는 총 7명의 후보가 참가하며 유례없는 경쟁을 펼쳤다. 이전까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경선 없이 단독 후보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당시 선거에서는 관료 출신 박재식 중앙회장이 업계 출신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를 2차 투표 끝에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또한 다수의 금융인들이 입후보할 전망이다. 민간 출신 후보 중에서는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거론된다. HSBC은행 출신으로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등을 거친 오 대표는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높은 업계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직까지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관 출신 후보중에서는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홍영만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역대 중앙회장 중 10대 곽후섭 회장, 17대 이순우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 출신이다. 후보들은 당국과의 소통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재식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벌써부터 후보들의 물밑 작업도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선거가 1사 1표 제도라는 점에서 지방 소형사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선거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일부 후보는 이미 주요 거점을 돌며 인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저축은행 업황은 밝지 않다. 가계대출 총랑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를 대변할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외부적으로 규제완화와 인식개선, 내부적으로는 업체간 양극화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후보들이 어떤 강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할 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