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 규모 대폭 축소 적절" 논의
예상했던 수준에 시장 변동성 미미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긴축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 외에 대규모 양적긴축(QT)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올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 참석자들은 "현재 연준의 보유자산은 너무 많다"며 "대차대조표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것이 적절한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일부 위원들은 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심각한 금융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 신속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일부 위원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채권 포트폴리오의 되돌림이 공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언급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요약본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무려 73차례 등장했다. 또 참석자 다수 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Fed의 장기 목표를 뛰어 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강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고 상승 전환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29%, 나스닥지수는 0.1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