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이 역전승을 거두며 꺼져가던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팀 킴'은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컬링 예선 8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8대 7로 승리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이 꺼져가던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16일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진행되는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8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8대 7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에는 컬링 강국 스위스를 상대로 4대 8로 패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한국은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2. 02. 16. jeongwon1026@newspim.com |
김은정(스킵)을 필두로 김선영(28·리드), 김초희(25·세컨드), 김경애(28·서드/바이스 스킵), 김영미(30·대체선수)로 이루어진 팀 킴은 선공으로 시작했다.
1엔드에서 1점을 내준 한국은 2엔드에서 후공을 잡고 2점을 따냈다. 그러나 3엔드에서 다시 2대 2 동점이 되었다. 이후 진행되는 엔드에서 계속 점수를 나눠가지며 8엔드까지 6대 6으로 초접전을 펼쳤다.
9엔드에서 김은정의 트리플 테이크 아웃(스톤 한 개로 상대 스톤 3개를 쳐내는 것)으로 1점만 내주고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가져갔다. 그리고 승부처인 10엔드에서 김은정의 정교한 샷으로 2점을 스틸해 최종 8대 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전에는 컬링 강국 스위스를 상대로 4대 8로 패배했다. 한국은 8엔드까지 4대 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지만, 9엔드와 10엔드에서 연속으로 2점씩 실점하면서 결국 4대 8로 졌다.
현재까지 한국은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10개국이 출전해 상위 4개국이 4강에 오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17일 스웨덴과의 마지막 예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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