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회의 참석
"이재명은 서민의 필연적인 선택지"
[서울=뉴스핌] 고홍주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직접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6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대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지혜롭고 현명한 국민들은 3월 9일이 다가올수록 냉정한 판단으로 이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을 대통합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일자리 창출 등 노동정책을 제시한 이 후보는 서민의 필연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이 후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정책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체 조직을 빠르게 대선 대응 체제로 개편하고 있는데 한국노총은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저희가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맺고 함께 노동존중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지 여러 해 됐지만 그때마다 한국노총이 저희에게 엔진 역할을 해줬다"며 "저희들의 노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함께하면서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 버스에서 발생한 질식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부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을 전하고 의식 잃으신 분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부인) 김미경 교수의 확진과 입원에 이어 유세차량 사건을 당한 안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