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 확산으로 실내 프로스포츠의 리그 중단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등 실내스포츠가 모이크론 확진자 확산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KOVO] |
이미 프로 배구계가 양성자 확산으로 인해 남녀 모두 일정을 조정한 가운데 프로농구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5일 "KGC인삼공사의 2경기를 연기했으며 15일 수원 KT,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 일정은 추후 조정된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에선 선수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KB국민은행에선 선수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따라 KB국민은행은 15일 열리는 퓨처스리그에 불참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은 선수 7명, 코칭스태프 3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 현대모비스 등 총 9개구단에서 현재까지 3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계도 마찬가지다. 전날엔 여자에 이어 남자 배구가 일정이 미뤄졌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선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전날 대한항공에선 선수 10명, 코칭 스태프 3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로배구연맹(KOVO)측이 삼성화재와의 경기 등을 뒤로 미뤘다.
여자부에선 총 26명(도로공사 선수 13명, KGC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IBK기업은행 2명, 흥국생명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자배구는 21일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심판진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숫자가 늘고 있어 농구와 마찬가지로 리그 중단 그림자가 짙어가고 있다.
KOVO는 코로나19 대응 수칙대로 팀당 12명의 출전 선수가 있다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야외 스포츠인 야구의 경우에도 제주에서 진행한 청소년 트레이닝 2차캠프가 조기 중단됐다.
이날 KBO는 '2022 KBO Next-Level Training Camp' 2차 훈련에 참가 중인 선수단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캠프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선수단 일부가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신속항원검사 및 전원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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