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자배구에 이어 남자 배구가 일정이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오미크론 확산 때문이다.
지난 1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KOVO] |
최근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대전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20일 인천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경기 일정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리그 정상 운영 최소 엔트리 숫자인 12명을 총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KOVO는 일단 두 경기를 순연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선수 10명, 코칭 스태프 3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 측은 "10일 안방 OK금융그룹전이 끝난 뒤 몸살 증세를 호소한 선수가 있어 선수단 전원(35명)이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승점 53점(17승 11패)로 V리그 남자부 1위지만 2명은 재검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앞서 여자부에선 총 21명(도로공사 9명, KGC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각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그 일정을 중단한 여자배구는 21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수록 확산자가 많아지는 추이라 이마져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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