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광형 KAIST 총장 "과기의전원 추진·의과대학원 확대"…투트랙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4:41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4:41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과기의전원 강조
"연구하는 의사 창출해 바이오의료 키울 것"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학기술의학전문원을 신규로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의과대학원의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쏟는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광형 과기원 총장은 15일 오전 10시 온라인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전략을 강조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2.02.15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총장은 "바이오 의료 시장은 1조700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는데 거의 우리가 다 손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사들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보니 새로운 형태의 교육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과기원이 만드는 것이 연구 중심의 새로운 의학전문대학원(MDPHD) 과정"이라며 "총 7년 내지 8년짜리 교육 과정을 만드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임상과 관련된 교육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공학을 가르쳐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장은 "과기의전원 졸업 후 10년간 개업 등 임상 분야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의대를 졸업하면 99%가 임상분야로 가는데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연구를 하고 창업을 하는 등 진출 분야가 많다는 점을 젊은층부터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기원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의과대학원도 기능을 확대한다는 게 이 총장의 생각이다.

그는 "이미 지금 있는 의과대학에 연구 인프라를 갖춰줘서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연구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연구비도 많이 투입하고 연구시설도 확보해 이미 의대생도 연구하는 의사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궁극적으로는 과기원이 과기의전원을 갖추게 되면 수련보다도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호스피탈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예고했던 미국 뉴욕 캠퍼스 추진에 대해 "처음에는 후원자만 만나면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막상 추진하려니 현지 법도 다르고 제도와 관습이 달라 새로운 대학을 만든다는 게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어렵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대학을 같이 만들고 운영하는 파트너가 필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