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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미국·일본 무시에도 눈치만...태평양 오리알 신세" 비난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5:59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5:59

최근 한일 마찰 열거하며 "미국 입김 탓" 비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우리나라를 미국과 일본의 무시와 냉대에서 불구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태평양 오리알' 신세가 됐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태평양오리알 신세'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섬나라 족속들의 구박과 하대를 받고있는 남조선 당국의 처지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3 [사진=외교부]

이 매체는 최근 주한 일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선물을 퇴송시킨 사건, 독도 갈등, 사도광산 문제 등을 언급하며 "원인은 한일관계에서 전적으로 일본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과 일본의 무시와 냉대, 수모에도 불구하고 맞대놓고 불평 한마디 못하고 그들의 눈치만 보면서 관계개선만을 계속 읊조리고있는 남조선 당국의 처지가 실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조선 언론, 전문가들과 각계층이 대미대일외교실패로 동맹 안에서 완전히 소외당하고있고 차례진 것은 치욕과 망신뿐이다, 태평양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하며 논란을 낳았다.

이에 앞서 주한 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설을 앞두고 보낸 선물 세트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포함됐다며 이를 반송해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최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만 이날 한일 외교장관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에게 사도광산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일본 정부는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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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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