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금융노조, 노조추천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서 접수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09:35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09:35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주주동의 등의 법적 요건을 갖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을 공식적으로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KB노협의 주주제안은 2017년 이후 5번째 시도다.

KB노협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했다. KB금융은 다음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소 1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출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수주주의 권리행사 특례조항에 따라 주주제안을 하기 위해선 발행 주식 총수의 0.1%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KB노협은 최근까지 임직원 및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 법적 요건을 상회하는 KB금융 주식 총수의 0.55%를 확보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주주동의 등의 법적 요건을 갖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을 공식적으로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KB금융 노조)

KB노협은 이날 이사회에 제출한 주주제안서를 통해 한국해외투자인프라 도시개발자원공사 상임이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영수 후보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정식 추천했다.

김영수 사외이사 후보는 1985년 수출입은행 입행 후 홍콩 현지 법인 및 국제금융부 등 30년이 넘도록 해외투자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노조는 "KB금융의 취약한 해외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2008년 9392억원을 투입한 카자흐스탄 BCC은행에서 약1조원의 지분 평가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약 1조원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에서 1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했다. KB노협은 정기주총 때까지 김영수 후보에 대한 찬성 의결을 위해 주주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류제강 의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참여가 아닌 KB금융의 지속가능 한 성장과 진정한 글로벌 금융사로 의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의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단지 '이사회가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초 법적인 이유로 무조건 반대해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사회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