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1일 오후 2시5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5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1시간10분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산림 3)와 산불진화인력 66명(산불특수진화대 8, 산불전문진화대 26, 공무원 7, 소방 25)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1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후 4시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 |
11일 오후 2시5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빌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후 4시쯤 진화를 마무리했다.[사진=산림청] 2022.02.1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로 산림 0.5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발생 당시 현장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4.5m/s의 동풍이 불었다.
특히 산불 발생 현장이 한울원자력발전소와 2km 지점이어서 산림당국은 진화세력을 집중 투입해 확산 차단과 함께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에 의한 불씨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