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내 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NCC대표이사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
여천 NCC 최금암·김재율 공동대표이사는 11일 오후 NCC 3공장에서 "여천 NCC 3공장에서 발생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발생한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피해 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11일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최금암, 김재율 공동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폭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022.02.11 ojg2340@newspim.com |
그러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부상자 치유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유가족 지원에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회사차원에서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6분쯤 발생한 폭발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4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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