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 동구 둔산동의 한 야산에서 10일 오후 3시12분쯤 산불이 발생, 출동한 산림당국이 3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5대(산림 13, 소방 2)와 산불진화인력 289명(특수진화대 17, 공중진화대 20, 공무원 27, 소방 97, 의용소방 30, 경찰 15, 기타 83)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3시간10여분만인 이날 오후 18시 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10일 오후 3시12분쯤 대구시 동구 둔산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사진=산림청] 2022.02.10 nulcheon@newspim.com |
이날 대구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데다가 산불 발생 현장에는 초기에 7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양봉업자 A(여성, 60대)씨의 불씨취급 부주의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조사감식반을 투입,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산불 발생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무리한 산불진화는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산불발견 즉시, 산림당국에 신속히 신고와 함께 산불현장을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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