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추진하고 있는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군은 신청자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농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량을 대폭 확대한 24억 61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의령군 지역에 소재한 농촌 주택 [사진=의령군] 2022.02.10 news2349@newspim.com |
군은 거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다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말까지 신청 접수를 마치고 2월 대상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초기 물량이 종료돼 올해 사업량을 늘렸지만, 올해 역시 신청자가 폭주하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의령군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크게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귀농귀촌인을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관내거주 농민·귀농·귀촌자 등이 노후·불량주택을 신축, 증축, 리모델링할 때 가능하며, 고정금리 연 2%로 공사비를 대출해 주는 사업으로 취득세 최대 280만원 공제되는 혜택과 지적측량수수료를 30% 감면받을 수 있다
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슬레이트 지붕은 60만원, 일반 지붕은 120만원 한도로 철거비를 지원한다.
귀농귀촌인 빈집개량사업과 건축설계비 지원사업은 군에 전입하는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를 최대 200만원, 건축설계비를 최대 150만원 지급한다.
군은 지난해 총 74동을 대상으로 16억 7350만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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