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실물 첫 공개 'LG 옴니팟' 직접 보니…집이야?, 자동차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4:59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컨퍼런스서 전시
'집의 확장' 컨셉에 맞는 공간감·기능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서비스 가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10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NEXT MOBILITY : NEMO 2022' 행사 현장. 이곳에서 처음 모습을 나타낸 LG 옴니팟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컨셉트카였다. 외관을 전체적으로 훑어봤을 때 차량의 크기가 흡사 '미니버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차량 외관 소재가 은색 메탈이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자동차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널찍한 전·후면 유리도 눈길을 끌었다. 옴니팟 후면의 '일자형 리어램프'가 미래형 자동차라는 인상을 더 부각시켰다. 사이드미러 역시 카메라로 대체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주최로 열린 첫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에서 LG의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옴니팟'이 공개되고 있다. 2022.02.10 mironj19@newspim.com

전시된 옴니팟 옆쪽에는 정수기와 램프 등이 차량과 연결돼 있었는데, 바로 V2L(Vehicle to Load)이다. 이는 외부활동 중에 차량의 배터리를 통해 220V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차량 우측 출입문은 미닫이나 여닫이가 아닌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문을 올린 상태로 고정하는 것도 가능한데, 차량 전고가 높은 편이이어서 간단한 그늘은 만들 수 있어 보였다.

운전자석에 앉아 오른팔 팔걸이 부분에 설치된 조작 패널로 좌석의 앞뒤 이동하거나 회전도 가능했다. 일반 차량의 대쉬보드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가로로 길게 펼쳐진 커브드형 디스플레이가 펼쳐져 있다. 날씨나 시계는 기본이고 뉴스나 인터넷 등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LG전자는 옴니팟을 '집의 확장'이라는 컨셉으로 설명했는데, 실제 내부 공간은 넓고 아기자기한 기능들이 갖춰져 있었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5명 정도는 내부에 서 있을 수 있는 수준의 공간감이었다.

차량 우측 출입문 쪽에는 작은 냉장고도 설치돼 있다. 2개의 칸으로 나눠져 있어 각각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냉장고 크기가 결코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주최로 열린 첫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 네모 2022(NEXT MOBILITY : NEMO 2022)'에서 LG의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옴니팟'이 공개되고 있다. 2022.02.10 mironj19@newspim.com

차량 내부 뒷좌석 쪽은 소파 형태와 좌석 형태가 혼합된 모습이었다. 좌석은 별도의 패널을 조작해 등받이를 눕힐 수 있었고 상당히 편안한 느낌이었다.

옴니팟 내부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건 차량 벽면 한가운데에 설치돼 있는 거대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였다. 이는 뒷자리에서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웹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남겨 놓았다.

이날 박일평 LG 사이언스파크 대표는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디자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 과정에서 누리는 다양한 경험에 주목한 움직이는 공간으로 접근방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 시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도하는 열쇠는 이런 새로운 이동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옴니팟은 이동기능을 갖춘 또 다른 집으로 휴식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한 모바일 스페이스"라며 "천장에서 벽과 바닥까지 연결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레아'를 통해 맞춤형 오피스, 영화 속 장면에 들어온 듯한 엔터테인먼트 경험,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수면 공간, 메타버스 쇼핑몰, 취향에 따라 운동하는 체육관 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