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도닉스'의 국제 표준 라벨 솔루션(SLS)과 연동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수술실의약품 국제표준 관리 솔루션 'SLS(Codonics Safe Label System)'를 인티팜(INTIpharm)에 탑재할 수 있는 파트너십 계약을 SLS 개발 업체인 코도닉스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도닉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업체로, 병원용 최첨단 환자 안전 솔루션 및 의료 영상 솔루션을 연구·개발·생산해 110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수술실용 인티팜. [사진=한미약품 제공] |
SLS는 코도닉스의 대표 솔루션으로, 약물 조제 과정에서 불출된 의약품이 처방과 동일한지 여부를 바코드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시각, 청각적으로 확인 및 점검할 수 있으며, 수술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바이알 및 앰플 오불출·라벨 작업 오류·조제 주사기 바뀜 등의 문제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LS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Class-2)로 허가받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마취과학회 의약품 라벨 작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시스템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SLS는 현재 18개국 800여개 병원에 1만1000여대 설치돼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제이브이엠의 인티팜 상단에는 SLS가 탑재되고 시스템이 연동된다. 일종의 구매자 옵션으로서 인티팜 구매시 SLS 탑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제이브이엠은 이미 SLS를 사용중인 중동·북미·호주 등 해외 국가의 병원 입찰에서 인티팜 수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인티팜은 의료 전문가들이 안전한 의약품 조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이번 SLS 탑재로 양사의 궁극적 목표인 의약품 안전 관리 최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의 의료인들에게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안전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 출시된 제이브이엠 수술실용 인티팜은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을 보관 및 관리하는 장비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