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가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 진료비 무료지원을 담은 조례발의로 오미크론 대응력을 강화한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9일 오후 제328회 임시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직접 가지 않고도 일반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 검사에 따른 진료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경상북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 제안으로 통과했다.
![]()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위원회 제안으로 발의된 '동네 병의원 코로나19 검사 진료비 무료지원'을 담은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2.02.10 nulcheon@newspim.com |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전국 최초로 누구나 가까운 일반 동네 병의원에서 일정기간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도의회는 이를 위해 복지위원회 제안으로 7억원의 긴급예산 편성을 통해 오는 14일 본회의 의결 후,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추세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전액 무료로 진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김하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청도)은 "최근 확진자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되고 앞으로 2주간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분수령이라 생각돼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된 상황에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오미크론 유행에 맞는 사회 부담 경감을 달성 위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위원회 차원의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10일부터 재택치료 대응 강화를 담은 오미크론 방역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