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알루미늄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로 폭등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알루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7% 오른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루코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같은 시각 피제이메탈은 전 거래일보다 7.43% 오른 4990원에 시세를 형성했으며 조일알미늄(6.59%)과 삼아알미늄(6.47%), 남선알미늄(4.43%) 등도 각각 오름세다.
이날 알루미늄 관련주의 강세는 일루미늄 가격의 폭등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8일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오후 한때 톤당 323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라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지역인 중국 남서부 광시자치구의 일부 지역이 코로나19로 봉쇄되고, 또 다른 생산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라 서방국가에서 제재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알루코의 일일 주가 변동 현황. 2022.02.09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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