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 활성화 위해 총 85억 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재)예술경영지원센(대표 문영호)와 함께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유통되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예술이자 ▲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2022년 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 지원 조건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신작 공연의 경우 2022~2023년 협업계획이 세워진 경우에 한해 2022년 시범 공연 등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85억 원이며,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협업의 우수성,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 작품의 유통·확산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공연별 규모, 성격, 횟수 등에 따라 대규모 최대 10억원, 중규모 최대 6억원, 소규모 최대 3억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장, 공연단체에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뿐만 아니라 공연 관련 기술(무대, 음향, 첨단기술 등), 회계, 저작권 등 법률, 투자 관련 교육·상담(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소통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아트마켓'과 'K-뮤지컬 국제마켓'을 비롯해 예술 창·제작, 교류·교육, 시연·유통, 창업·창직 등 예술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 '아트컬처랩'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연을 해외에 홍보하거나, 첨단기술을 연계해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 활성화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상생·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발굴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향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지원은 오는 10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나라도움을 통해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동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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