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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5·노량진3구역 잡아라"…건설사들, 수주경쟁 '엎치락 뒤치락'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7:01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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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5, 시공사 GS건설 vs 롯데건설 '2파전'
한강변 노량진3, 포스코·현산·현대ENG '군침'
대전 장대B, GS건설 결별…현대건설 '등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과 은평구 불광5구역,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등이다. 건설사들은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엎치락 뒤치락' 경쟁하고 있다.

◆ 불광5구역, 시공사 선정 '코앞'…GS건설 vs 롯데건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정 공사비 6391억원 규모인 불광5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GS건설이 오래 전부터 공을 들여왔지만 롯데건설이 깜짝 등판해 '2파전'을 형성했다.

불광5구역 재개발은 불광동 238번지 일대 11만7919㎡에 지하 3층~지상 24층, 32개 동, 총 2387가구(임대 374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작년 9월 은평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불광5구역 위치도 [자료=정비사업 정보몽땅] 2022.02.08 sungsoo@newspim.com

불광5구역은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 6호선 독바위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과 지하철역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사업비는 8000억원 규모, 예정 공사비는 6391억원 남짓이다. 입찰에 들어오는 건설사들은 이 금액 이하로 공사비를 제시해야 한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와 '롯데캐슬' 브랜드를 각각 제안했다.

사업장은 수개월간 구역 내 교회 제척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조합 측에서 교회 입지를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역 모양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려면 시공사를 선정한 후 1년~1년 6개월 정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강변' 노량진3구역, 22일 재입찰…현산 배제되나

노량진3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진행한다. 이 사업장은 포스코건설이 앞서 단독 입찰해 유찰된 후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전에 참여했다.

노량진3구역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 7만3300㎡에 지하 3층~지상 30층, 아파트 16개동, 101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작년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이곳은 한강 조망권을 가진 데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인근에 노량진초등학교, 장승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 등이 인접해있다.

작년 12월 23일 열린 1차 입찰에는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유력 후보였던 GS건설이 불참해서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문으로 2차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3파전'이 형성됐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자 조합에서는 현산을 시공사 선정에서 제외하기 위해 조합원 의견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산이 앞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의 붕괴사고가 벌어진데다, 올 초에는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벌어져서다. 이에 현산이 짓는 아파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 대전 장대B, 18일 재입찰…현대건설 '디에이치' 들어서나

대전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장대B구역 재개발은 오는 18일 재입찰을 마감한다. 이 곳은 GS건설과 계약이 해지된 후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대B구역 사업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일원 9만7213㎡에 지하 4층, 지상 49~59층, 3000여가구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만 8000억원에 이르러 대전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조합은 작년 8월 GS건설과의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GS건설은 이에 불복해서 작년 9월 17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시공자 지위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4일 소송 취하 후 조정 절차를 밟았다.

이후 현대건설이 지난 1월 20일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내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서울 외 지역에서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오는 18일 재입찰에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하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입찰이 무산되거나 단독 입찰로 두 번 이상 시공사 입찰이 유찰되면 조합은 총회 의결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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