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동시 러브콜' 안철수 "단일화 언급 진정성 없다...완주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3:29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3:29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했다"
"저는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규제 시스템, 네거티브 기반으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선 완주를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군불때기가 계속되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안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날 오전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의 발언에 이같이 반응했다.

안 후보는 권 본부장을 겨냥해 "어제는 (단일화가)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한다"며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에 진정성이 없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권 본부장은 오전 당 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지노선과 관련해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투표일이 시작할 때라는 분도 있고 용지 인쇄 때라는 분도 있고, 사전투표 전까지 언제든 열려있다는 분도 있는데 그 중간 어디쯤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전날 자신의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선대본부가 후보 단일화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만에 야권 단일화에 대한 기조가 확연히 달라졌다.

안 후보는 전날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나서서 "우리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열려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안 후보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단일화) 이야기를 하고 저희한테는 사전에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설 연휴 이전보다 최근 지지율이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ARS 여론조사 말고 면접조사를 자세히 보면 이전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지율 반등을 위한 복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리겠다"며 "저의 도덕성 그리고 가족들,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준비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기업의 신산업에 대한 규제는 "네거티브 규제, 즉 어떤 것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자유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전규제가 아닌 사후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향후 5년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가 될 것이고 차기 정부 지도자의 철학과 정책 방향에 따라 결과물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포지티브 규제는 네거티브로 전환해 현재 과잉인 디지털경제 규제를 없애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후보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V3 개발, 안랩 창업 등 이력을 언급하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디지털 공약을 이야기해봤자 당선돼도 우리나라 업계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임을 염두에 둬달라"고 화답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이고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물리학박사다. 둘 다 이과형 지도자"라며 "그분들은 항상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과학적인 해결방법을 찾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것이 나라를 굉장히 많이 바꿨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