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삼척정월대보름제가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7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당초 7일~20일까지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 시연과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삼척시 우체국 사거리에 설치된 달등거리.[사진=삼척시청] 2022.02.07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제례행사, 민속·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삼척시는 정월대보름제 비대면 전환에 앞서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체국 사거리 일대에 달등터널과 야간조명, 포토존 등 볼거리를 설치했다.
시는 비대면 전환에 따라 삼척우체국 앞과 도계 및 원덕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었던 부럼, 오곡밥, 복조리, 장명루 팔찌 만들기 키트 등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으로 배부한다.
하영미 문화공보실장은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