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국내 프로야구 스프링 캠프에도 속속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히어로즈는 6일 "소속 선수 2명과 현장 스태프 1명이 추가 유전자 증푹(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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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명은 스프링캠프 직전 진행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2일 오후 가족 중 1명이 확진 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각 선수단과 격리한 후 하루 뒤인 3일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강진에 위치한 자가 격리 시설로 이동 했다. 검사 결과 1·2군 선수단, 코칭스태프 전원은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현장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선수 1명도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 격리 기간을 12일까지 연장했다. 키움은 전라남도 고흥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이날 한화이글스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차린 한화는 지난4일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룸메이트도 양성판정을 받아 총 2명의 선수가 격리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토론토) 등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인 훈련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에서 지난4일 자가격리 중이던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두산베어스에서는 지난 3일 확진자가 나왔다.
두산에선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한국 입국이 연기됐고 퓨처스팀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3만8691명으로 이틀째 3만명대를 이어갔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 돌파했다.
현상황에 대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위중증·치명률은 코로나백신 부스터샷 등의 효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 전환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콧물, 두통, 무기력, 인후통이 6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변이는 발열, 미각, 후각 소실 증상을 보인 환자가 많은데 비해 오미크론은 증상이 가볍고 짧게 끝난다는 게 의료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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