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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더" 파업절차 밟는 노조…삼성전자, '有노조 경영'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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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분쟁·코로나 팬데믹 속 노조리스크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주가 회복에도 악영향
"노사 화합" 강조한 삼성전자 협상 과정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창립 53년만에 첫 파업의 기로에 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지 2년여 만이다. 과도한 노조의 요구에 반도체 생산 차질과 투자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 노조와 상생의 길을 가기로 한 삼성전자의 '유(有)노조 경영'이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반도체 비전 2030' 노조리스크에 발목 잡힐라 우려도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달 25일 임금협상 최종안 부결 후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회사가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한 투표 결과 조합원 90.7%는 '반대'에 표를 던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간 15차례에 걸쳐 2021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전 직원의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등을 요구했다. 사측이 지난해 3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제시한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는 요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일각에선 사측이 격려금 지급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임금협상과는 별개로 특별격려금 지급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기본급 최대 200%의 연말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사상 최대 실적의 1등 공신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경우 최대 300%의 추가 격려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초 노조는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6339억원이다. 노조의 요구대로 라면 지난해 기준으로 13조원 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가 2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막대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를 목표로 17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테일러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 역시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과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다.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투자가 필수다. 인건비에 막대한 자금이 쓰일 경우 적시 투자가 힘들어지고 회사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노사 양측에 이로울 게 없다는 주장이다.

노조 리스크를 우려하는 주주들의 반발도 크다. 삼성전자 주주 A씨는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삼성전자가 임금 때문에 파업한다게 말이 되냐"며 "노조는 노동자의 힘든 현실을 개선하는데 필요하지만 지금은 귀족을 넘어 제왕이 되려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다른 주주 B씨는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당한 요구는 필요하지만 특정 기업의 노조처럼 강성 귀족노조로 비춰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사 문화도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관심 집중

이번 조정 철차는 삼성전자가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후 노조설립→단체협약→임금협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과거 노조와 관련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 차원에서도 원만한 해결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노사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하며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다. 그래서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외부 독립감시조직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도 이번 사안을 중대히 바라보고 있다. 이찬희 신임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내 합리적 근거없는 어떠한 차별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법감시를 하겠다"며 "앞으로 이를(무노조 경영 폐기)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어떠한 위법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신청을 받은 중노위는 10일간 조정기간을 갖고 사측과 노측의 의견을 모아 조정안을 제시한다. 노사 어느 한 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정 중지가 이뤄지고,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 경우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 등 쟁의권을 발동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노사가 합의할 경우 조정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만약 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을 결정하면 삼성전자는 창립 53년만의 첫 파업을 맞게 된다.

다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삼성전자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 11만여 명 중 4객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4500여 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전체 직원의 4% 수준이다. 삼성전자 보다 앞서 파업을 벌였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6월 2주간 소규모로 파업을 진행한 끝에 회사가 정한 임금인상률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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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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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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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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