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넘으면 5%p 이내 접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전날 대통령 후보 TV토론 시청률을 토대로 이번 대선이 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시청률로 이번 대선은 박빙 승부의 가능성, 즉 5%p 이내, 또는 5%p 안팎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02.03 photo@newspim.com |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대선후보 TV토론의 시청률은 39%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이는 지난 1997년부터 열린 TV토론 중 2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대선까지 시청률이 30%를 상회하면 1~2위간 5%p 이내 박빙 대선, 20%대일 경우에는 격차가 큰 대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인 경우 투표율도 낮았다. 패색이 짙은 진영의 유권자들이 선거 자체에 관심을 잃고 토론도, 투표도 무관심한 것"이라며 "2007년의 민주당 지지층이, 2017년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그랬고 정동영 홍준표 후보가 크게 졌었다"고 부연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1997년 대선 당시로 55.7%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2001년이 23.9%로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07년 당시에는 24.0%, 2017년에는 22.1%로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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