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희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올해 중 도심 복합사업 등 12만3000호 규모의 후보지를 올해 안으로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발표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11곳(1만호)를 포함해 올해 중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3000호 등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겠다"며 "앞서 발표한 후보지 전량에 대해서도 연내 지구지정 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2.03 yooksa@newspim.com |
이어 "도심 복합사업은 1년 만에 76곳・10만호 후보지를 발굴했다"며 "공공 정비사업은 공공재개발 등 총 5만7000호의 후보지를 발굴하면서 특히 서울시는 민간 재개발과도 상호보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공공택지의 경우 신도시급 입지의 광명시흥(7만호), 의왕군포안산(4만1000호), 화성진안(2만9000호)을 포함해 당초 목표보다 약 1만호 많은 27만2000호를 확정하고 사전 투기조사시스템도 도입했다"고 했다.
덧붙여 "대책 발표 직후 물량효과로 단기 시장불안 완화에 기여했다"며 "하반기 들어 후보지와 지구지정 본격화로 최근의 시장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저가아파트 관련 법인과 외지인의 이상거래에 관한 조치 방안을 오늘 중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거래과정에서 확인된 편법증여, 명의신탁, 법인탈세 등 위법・불공정행위 일체에 대해 엄중조치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연중 상시 조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