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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2·부동산]④ "우리가 더 급한데" 2030 중심 주택공약에 뿔 난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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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임대주택 이어 청약도 2030에 '올인'
정치공학 따라 콘크리트 4050 외면…유동층 2030 주력

[편집자] 대한민국의 5년을 결정할 제 20대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민생활에 가장 밀접한 부동산 공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택과 교통·SO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각 후보의 주요 부동산공약을 분석하고 비교해 실현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 순서]

① 좌-우 뚜렷했던 부동산공약, 선거 다가오자 '막던지기'

② "주택공급 확대" 한 목소리...李 311만-尹·安 250만

③ 대선 후보들, 부동산세 공약 '3인 3색'…각각 문제점은?

④ "우리가 더 급한데" 2030 중심 주택공약에 뿔 난 4050

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한 목소리지만…李 "공공주도" vs 尹 "민간개발"

⑥ '표 의식 개발공약 남발' GTX 연장·지하화…"차차기 정부 몫"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무리 공약이 정치공학이라해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더 급한 건 가족이 있는 4050세대 무주택자가 아닌가요? 지금도 신혼부부, 청년 특별공급에 밀려서 생애최초는 당첨확률도 떨어지는데 말입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여든 야든 4050세대는 표심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이런 신세가 된 것 같네요"

문 정부 들어 두 배 오른 집값 때문에 집포자(집마련포기)가 돼 공공임대주택을 알아보고 있는데 양질의 임대주택은 이미 2030세대에게 모두 돌아가도록 돼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내집마련 지원도 2030에만 몰려 있으면 대체 자식 있는 4050 무주택자는 어디서 어떻게 살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최근 발표된 주택청약시 청년 30% 우선 배정 공약에 대해 인터넷에 올라온 댓글이다.

유동층인 2030세대 표를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르자 4050 무주택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에서 주택담보대출, 청약까지 2030세대 중심의 공약이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4050 무주택자들에게 역차별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내집마련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4050 무주택자보다 떨어지는 2030세대에 대한 지원대책이 과도한 혜택이 아닌가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정치공학으로 탄생한 2030 지원공약...LTV 90%, 청약 30% 우선배정

대선 후보들의 2030 표심 구애현상은 부동산 공약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우선 임대주택 공급과 주택담보대출 분야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12월 청년 주택 6만가구, 역세권 첫 집 주택 4만가구 공급과 청년 대출 확대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주택시장에 적정한 주택을 공급해서 가격을 안정시키면 집값이 치솟지 않아 청년이 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원룸형,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윤 후보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주택보다 훨씬 싸게, 건설 비용과 금융비용까지만 포함시켜 '로또주택'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의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달 들어 청년 무주택자에 한해 주택담보대출 LTV(담보인정비율)를 8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꺼내들었다. 그는 "첫 주택을 장만하거나 청년주택 같은 경우 대출 규제를 대폭 풀어서 LTV를 80%까지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 따라온 이재명 후보는 한발 더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청년 생애최초구입자에 대해선 LTV를 9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 청약물량 우선 배정을 공약했다. 61만가구 신규 공급분의 30%는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키로 한 것. 용산공원 인근에 지어질 주택 10만가구는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는 2030세대 지원대책을 제시했다.

당초 이재명 후보는 청년 우선배정 비율 50%를 검토했지만 장기 무주택자에 대한 형평성 우려로 30%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저축통장을 들고 수십년 대기한 사람들은 억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이 후보 선대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30% 우선배정만 해도 특별공급을 포함하면 결국 청약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에게 주어지게 된다.

이 후보는 "청년이 주택 구입으로 고통을 받는 건 기성세대 탓이라 우선권이나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자고 했지만 장기간 청약에 나서고 있는 무주택자를 고려해 30%로 결정했다"며 "계산을 해보니 30%는 만 39세까지 청년을 우선배정 하고 무주택자 추첨에서 청년이 되는 게 12% 정도로 나오고 가점제에서도 청년이 배제되진 않아서 8% 정도라 실질적으로 50%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된 2021년 4차 공공분양 청약에서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청약자 중 48%에 이른다. 하지만 4050세대도 44%를 보이며 30대와 큰 차이 없는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공공분양에선 4050세대가 청약하기 힘든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4050세대는 30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신규주택 청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신규 청약물량의 50%를 2030세대에 선점케 해주고 특히 이재명 후보가 다는 것은 4050 무주택자에 대한 역차별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대위는 현행 가점제 체계에선 청년들의 당첨기회가 줄기 때문에 기회를 균등하게 한다는 목표 아래 이같은 우선배정 제도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고령 무주택자에게 분양 기회 주는게 형평성 어긋난다?" 4050무주택자 불만 폭발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ymh7536@newspim.com

대선 후보들의 잇따른 청년 중심 부동산 공약에 잠잠하던 4050세대 무주택자의 불만도 폭발하고 있다. 내집이 더 필요한 수요층이 4050 무주택자나 교체 수요임에도 굳이 2030에 내집 마련 기회를 '몰빵'해 주겠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재명 후보측이 제기한 청약가점 제도에서 청년층의 당첨기회가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애초 청약가점제가 오랫 동안 무주택자로 있는 장기 고령 무주택자를 배려하기 위한 제도"라며 "그만큼 4050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이 청년층보다 절실하기 때문에 도입된 제도인데 이제 와서 기회균등을 이유로 청년우선배정을 도입할 것이라면 차라리 모든 사람이 균등하도록 추첨제를 도입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청약가점제는 이재명 후보가 속한 민주당의 전신 노무현 정부때 만들어진 제도"라고 덧붙였다.

지금도 청약물량은 2030에 '올인'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4333가구 가운데 신혼부부 배정은 2658가구였다. 여기에 특별공급까지 포함하면 3253가구가 2030세대에게 돌아갔다. 전체 공급물량의 75%에 해당한다. 사실상 4050세대는 청약 기회가 봉쇄된 셈이다

이같은 2030세대 집중 지원은 이 후보가 공급하려는 주택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는 임대주택에서는 더 두드러진다. 지금도 임대주택의 경우 수입을 비롯한 입주조건에 따라 4050세대는 입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청년 대상으로 원룸, 투룸 심지어 25평형 규모 아파트를 임대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번 이 후보의 공약대로 2030 우선배정권이 시행되면 4050 무주택자가 임대주택을 얻기는 지금보다 더욱 어려질 수밖에 없다. 지금 4050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밖에 없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는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나왔던 민간임대 '뉴스테이'는 문재인 정부들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바뀌었지만 이 역시 '가물에 콩나듯' 공급될 뿐이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20평형 이하의 작은 주택인데도 입주 20~30년차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족은 거주하기가 불편하다.

반면 신규 전용 59㎡(옛25평형)주택도 행복주택으로 바뀌어 모두 신혼부부나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다. 실제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는 재건축, 재개발사업에서 나오는 신규 임대 아파트를 대부분 청년-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는 행복주택으로 바꿔 공급했다. 2019년 당시 서울시는 시민들의 결혼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청년세대에 대한 LTV 확대에 대해선 그나마 긍정적이다. 당장 수입이 적은 대신 장기간 경제활동이 가능한 2030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하지만 4050 무주택자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회를 줘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내집마련 수요는 4050세대가 더 높고 임대주택 수요는 2030세대가 더 높은 만큼 이를 반영해 공급계획을 짜야 하지만 결국 대선 후보들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해 임대든 분양이든 표를 얻을 수 있는 2030세대에 올인하는 모양새"라며 "결국 고령 장기 무주택자에게 불합리한 주택공급제도가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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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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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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