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일치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잡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백수범(43) 변호사가 'K-문화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백 예비후보는 2일 'K-문화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공약을 발표하고 "문화 콘텐츠 기업 200개 유치와 고용인력 1만 명 달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예비후보[사진=백수범 예비후보사무실] 2022.02.02 nulcheon@newspim.com |
백 예비후보는 "대구시청 이전 후 부지와 성내동, 동인동 일대에 문화 관련 인프라와 공공기관을 유치할 것"이라며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창업타운 조성과 '에콜42'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콜(ecole)42'는 2013년에 개원한 프랑스의 유명 IT 교육기관으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IT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수와 교재, 학비가 없는 3無 정책이 특성이다.
백 예비후보가 이날 발표한 'K-문화 콘텐츠 클러스터'는 뮤지컬 전용극장과 소극장 스퀘어, 다목적 전시시설 등을 구축하는 3대 문화 인프라와 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문화산업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백 예비후보는 "4차 산업 시대에 적극 대응키 위해 세계적인 IT프로그램 개발자 양성기관인 '에콜42'를 지역으로 유치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변호사는 대구애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대구 토박이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된 뒤 고향인 대구로 돌아와 반월당네거리에서 '법률사무소 조은(照恩)'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