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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고용 회복 전망…민간기업 일자리 지원 '총력'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12:00

"민간·상용직·전일제 일자리 회복세"
"빠르고 강한 고용 회복세 이어갈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난해 고용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올해 민간 일자리 회복 지원을 위해 규제혁신, 창업지원, 미래유망 산업 육성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일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 자료를 내고 "우리 고용시장은 지난해 1월 저점 이후 민간부문, 상용직, 전일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에서 참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0.06.03 mironj19@newspim.com

이에 대한 근거로 정부는 "전월대비 취업자수는 11개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는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고점 수준을 상회(100.2%)하고 있다"며 "15~64세 고용률도 지난해 3월 증가 전환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며 12월에는 200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취업자 증가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된 취업자 비중은 지속 하락해 12월에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민간부문에서 창출됐다"면서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취업자가 큰 폭 증가했고, 벤처·스타트업도 청년·여성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은 지난해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폭이 확대되며 연간 상용직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최근 주당 근무 36시간 이상(전일제) 취업자 증가폭이 1~17시간 취업자를 크게 상회하는 등 전일제 중심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1~17시간, 36시간 이상 취업자 증감 [자료=기획재정부] 2022.01.28 jsh@newspim.com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구직단념자, 장기 실업, 쉬었음 인구 등은 지난해 전체로는 증가했으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며 빠르게 감소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폭도 확대돼 지난해 4분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53만3000명)에 근접했다"며 "특히 20대 구직단념자 감소폭은 전체 구직단념자 감소의 절반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실업자도 5개월 연속 감소하며 최근에는 2019년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특히 20대가 전체 장기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쉬었음 인구도 2021년 연간 증가했으나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고용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그동안의 '빠르고 강한 고용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민간주도 일자리 회복이 지속·강화되도록 규제혁신, 창업지원, 미래유망 산업 육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보상·지원, 중층적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 등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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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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