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때 부산시장 70%를 점유하며 맹주를 자처하던 대선주조㈜가 하이트진로에 과반 가까운 점유율을 내주는 등 안방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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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얼 대선 포스터[사진=대선주조]2022.01.28 news2349@newspim.com | 
지역 소조 제조업체와 대선주조㈜에 따르면 부산시장을 제외한 경남과 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도 등 대부분의 지역 소주 시장에서 진로가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점유율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주정 구입량을 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국내 주정 판매량의 66.3%를 차지했다. 롯데주류를 포함한 나머지 9개 소주 회사가 구매한 양보다 많은 주정을 구매한 것이다.
지역 한 소주제조 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처음처럼이 부진한 사이 하이트진로가 수도권 시장을 휩쓴 뒤 지역 시장에서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자본력에서 상대가 안 되는 지업 소주 제조업체들이 시장을 내주면서 하이트진로가 전체 소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거의 독과점적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소주시장에 30~4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선주조㈜가 리뉴얼 대선을 앞세워 하이트진로의 거센 공세 차단에 나섰다.
기존 대선에서 과당과 나트륨 아미노산을 완전히 뺀 리뉴얼 대선은 깔끔하고 더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지만 50% 이상 부산 소주시장을 다시 회복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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