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자영업 경제 활동 활발
개인사업체 코로나19 뚫고 약진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등기 기준 개인 사업체(기업) 수가 모두 1억 300만 개로 1억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시장 감독관리 총국은 언론 발표에서 전국의 등록 기업(영업 점포) 수가 모두 1억 5000만 호에 달했고 이 가운데 개인 사업체가 1억 3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 총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숫자다.
전국 1억 5000만 개의 사업장은 중국 GDP 총량이 100조 위안을 넘어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일자리도 7억 여개나 만들어냈다. 1억 300만 개 개인 사업체 중 90%는 도소매와 숙박 식당 등의 서비스 영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개인 사업체는 2년 여간 코로나19의 집중 영향을 받았지만 2021년에도 전년비 17.2% 늘어난 1970만 1000개가 신설됐다. 이는 2012년~2021년 증가 속도 11.8%를 상회하는 수치다.
조사 결과 개인 사업체 당 평균 종업원 수는 2.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개인 사업장이 중국 일자리 가운데 2억 7600만 개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개인 사업장 영업은 대부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경영 앞날의 불확실성, 구인난과 임금상승, 물류 원자재 가격 등 비용 상승, 운영 자금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횡포 등에 따른 생존 위협 등이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한 상가의 음식 조리 사업장에서 점원이 베이징 전통 음식인 전병을 만들어 팔고 있다. 2022.01.27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