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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경태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은 대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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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조력자 역할이지 후보 아냐"
'비호감 대선' 평가…"여당의 프레임일 뿐"
"인위적 단일화 감동 없어…레이스 펼쳐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치력이 있는지, 없는지 보지 않는다. 오롯이 하나 보는 건 살아있는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자기가 가는 길을 가는 점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선대본부 부산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은 설 연휴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은 대단한 사람이다. 역대 정권 가운데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저항하고 투쟁한 유일한 검찰총장"이라며 "본인이 당당하니까 권력 앞에 숙이지 않는 것이다. 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등판 여부는 대선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로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할 분이지 후보가 아니다"라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하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 나오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안 될 것이다. 등판을 하든, 안 하든 별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관전포인트로 단일화가 꼽힌다. 조경태 위원장은 인위적인 단일화 보다는 자연스러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국민들께 큰 감동을 선사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인위적인 단일화에 대한 감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안 후보 측과 굳이 척을 질 필요는 없지만, 상당히 호의적이고 우호적인 세력으로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속 레이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산총괄공동선대위원장. 2022.01.2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 총괄공동선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국단위 선거 4연패 후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대선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론이 55%가 좀 넘은 그런 상황이지 않나. 그래서 그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좀 좋아지고 있는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가하고 제가 선대위 회의에서도 조금 더 겸손하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임하도록 하겠다.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부로 재편됐다. 선대본부와 당내 갈등이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선대본부가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안은 무엇인가.

▲상대당이 불안하고 초조하니까 공약들을 막 던져대고 있다. 여기에 같이 맞대응 하면 안 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1000조원이 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상화들을 고려해서 차기 대통령, 차기 정부는 미래 세대에 보다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실성 있는 공약을 통해 국민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일 수 있는 공약들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문재인 정권이 하던 식으로 공무원을 많이 늘리면 안 된다.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보면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큰 비전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보완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 여야 후보 모두 비슷하다고 본다. 공약들을 막 던지는데, 이런 공약들은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용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들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려면 후보 본인이 조금 더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참모들이 주는 공약을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체득이 돼야 한다. 다만 체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윤석열 후보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기존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마 조금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펼쳐나갈 수 있다고 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등판 시기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또 김건희씨가 공식 석상에 등판할 경우 어떤 파장이 예상되나.

▲상대당 후보는 전과가 많지 않나. 많은 사람들이 전과가 저렇게 많은 분도 출마를 하는데 김건희씨 정도는...이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정치라는 것은 항상 상대성이다. 사실 대통령 선거는 출마한 당사자들의 선거인데, 배우자에 대해 지나치게 하는 것을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치졸하고 비열하다는 평가도 나오지 않나. 대선에 김건희씨가 출마한 것이 아니다. 김건희씨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로서, 조력자로서의 역할이지 이분이 후보가 아니다. 이런 사실을 국민들께서 아시는 것 같다. 그래서 김건희씨가 언제 등판하든, 등판을 하든 안 하든 별 상관이 없다. 지금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아마 김건희씨가 나오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안 될 것이다. 또 일부 언론에서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산총괄공동선대위원장. 2022.01.26 kilroy023@newspim.com

-이번 대선을 두고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이재명 후보도, 윤석열 후보도 뽑고 싶지 않다는 평가까지 나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

▲비호감이라는 표현들도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상대 후보가 워낙 흠집이 많으니, 저희들을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국회의원을 뽑을 때 후보자 본인을 보지 배우자를 보고 뽑는 건 아니지 않나. 또 역대 대통령들을 보더라도 배우자를 보고 뽑았던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가 왜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겠나. 그만큼 여당이 자신이 없으니까 윤석열이라는 인물과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비교하지 못하고 비호감 프레임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부산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부산에서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펼칠 계획인가.

▲부산 시민들은 상당히 정의로운 분들이다. 부산을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 이유가 시민의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정치를 잘하지 못하면 바로바로 심판하고 바꾸는 기질이 있는 분들이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할 것이라고 보고 확 밀어줬지만, 이후 IMF 등이 터지자 부산에서의 인기가 추락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16개 지자체단체장 가운데 무려 14곳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그 가운데 부산시장도 있었다. 그만큼 역동적인 도시가 부산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 시민들의 여론을 들어보니 그렇게 민주당을 도와주고 밀어줬는데 형편이 없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저희들의 선거 전략은 중앙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최근 지지도가 조금 올라간다고 오만불손하게 행동하면 안 된다. 저도 부산 선대위를 이끌면서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조경태 위원장이 생각하는 윤석열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저는 민주당에서 오래 있지 않았나.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다. 역대 정권 가운데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서 저항하고 투쟁한 유일한 검찰총장이다. 역대 검찰총장 가운데 대통령이나 그 세력들에게 저항했던 인물이 있나. 그게 굉장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윤 후보가 정치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보지 않는다. 오롯이 하나 보는 건 살아있는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자기가 가는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정의롭지 않나. 참 용기 있는 사람이다. 본인이 당당하니까 권력 앞에 숙이지 않는 것이다. 그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단점이라고 하면 현실 정치에 있어서 아직까지 공감 능력이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일반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다. 요새 행보를 보면 말조심도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더 쓴다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한 순간에 잘못될 수 있으니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본인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산총괄공동선대위원장. 2022.01.26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홍 의원과 윤석열 후보의 비공개 회동 이후 공천 파동이 일면서 '원팀'이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홍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 가능성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홍준표 의원도 아마 최근에 상황들로 인해 조금 곤혹스러우실 것이다. 진위 여부를 떠나 공천 문제 등 몇 가지 부분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정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당시 상황 이후 반응들이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좀 어려운 상황이지 않겠나.

다만 홍 의원도 정권교체라는 대의와 열망에 대해서는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지 않겠나. 그렇다면 그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다소 본인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여론의 질타를 받지 않았나. 그 부분까지 극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설 명절이 지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무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했는데,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은 그동안 말 바꾸기를 너무 자주 했기 때문에 신뢰성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엎드렸다가, 갑자기 울다가, 갑자기 웃다가, 갑자기 욕하다가, 갑자기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하는데, 이럼 국민들께서 정신을 못 차리신다. 정치라는 것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그래야 진정성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분들의 진정성이 훼손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 사람들, 그 세력들이 말하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다. 상대당이기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되돌릴 수 없는 영역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빠질 수 없는 이슈 중 하나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다. 일각에선 단일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까지 나오는데, 조경태 위원장의 생각이 궁금하다.

▲저 자신도 여러 번 선거를 치렀지 않나. 선거라는 것은 본인의 역량과 주변의 시대정신이 결합되면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마도 인위적인 단일화는 국민들께 큰 감동을 선사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들이 봤을 때 지금 가장 큰 대의명분은 정권교체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이 있지만 유권자들은 어느 사람을 통해 정권교체를 할 것인가를 판단한다. 유권자에 의한 자연스러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양상이 다르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서울시민들께 큰 감동을 선사했지만, 이번에는 인위적인 단일화에 대한 감동은 없을 것이다. 안 후보 측과 굳이 척을 질 필요는 없지만, 상당히 호의적이고 우호적인 세력으로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속 레이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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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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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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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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