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유엔제재에도 무산철광산 채굴 더욱 활발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0:59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0:59

VOA, 위성사진 5년치 분석...구글어스 사진도 채굴 관측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 최대 철광산인 함경북도 무산광산에서 최근 채굴작업이 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지난 5년간 자료를 확인한 결과 무산광산 주변에 새로운 길이 생기고 외벽이 점차 바깥으로 밀려나는 등 지형변화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노천광인 무산광산의 특성상 채굴과정에서 그 주변 지역이 넓어지고 채굴광물을 옮기기 위한 길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그대로 담겼다고 VOA는 덧붙였다.

VOA에 따르면 광산의 서쪽에 위치한 한 지점의 경우 2017년까지 기존 4개 층으로 만들어진 외벽이 지난해에는 안쪽으로 각각 100m씩 더 들어간 형태로 변해 있었고, 긴 삼각형 형태로 길게 뻗은 모양도 점차 넓은 원형으로 진화했다.

또 그 주변엔 과거에 없던 타원 형태의 여러갈래 길이 만들어져 전체적인 지형에도 변화가 생긴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지점에선 하층부에서 변화가 관측됐는데, 외벽이 이전 위치에서 약 80m 동쪽으로 옮겨지고, 일대 공간이 더 늘어난 모습이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로이터 뉴스핌]

VOA는 이어 "2017년에서 2018년 사이보다 2019년과 2020년, 또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이 일대 지형 변화가 더 컸다"며 "채굴 활동은 2020년을 전후해 더욱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닉 한센 미국 스탠포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변화가 있다는 사실은 특히 도로 모양과 폐석 더미가 쌓인 모습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과 에어버스가 지난해 9월 촬영해 구글어스에 공개한 위성사진에도 대형 채굴 장비들이 곳곳에 있는 모습과 그 주변과 길목에서 초대형 트럭들의 움직임도 뚜렷하다고 VOA는 덧붙였다.

북한은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지난 2018년 무산광산의 운영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북한전문 매체들에 의해 알려졌다. 철광석은 북한의 대표적인 광물 수출 자원 중 하나지만, 지난 2017년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가 북한의 모든 광물 수출을 금지하면서 판로가 막혔다.

지난해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공해상 선박간 환적 방식을 이용해 중국 측에 석탄은 물론 철과 철광석 등 광물을 불법으로 수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단됐던 철광석 생산이 재개된 사실을 시사한 셈이다. 미국은 광물수출 제재 당시 북한이 철과 철광석 수출로 연간 약 2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추산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