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사업이 환경 보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지역주도 사업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로 평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사진=세계유산본부] 2022.01.25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은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한라산 탐방예약제 등 보전노력이 한라산의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탐방객의 자발적 환경보호 동참과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라산은 늘어나는 탐방객으로 인한 환경훼손 및 쓰레기 배출, 동식물 멸종위기 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2016년부터 한라산 보호계획을 대대적으로 수립하고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여러 해결책을 모색해 오고 있다.
2021년 1월 탐방예약제를 도입해 교통체증, 교통사고, 갓길주차 등 문제해결에 주력했다.
또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 구축, 멸종위기 식물연구를 통한 자원보존 등 한라산의 고질적인 문제와 환경 개선에 노력했으며, 자연환경해설, 탐방로 프로그램 운영, 응급·재난구조, 탐방로 관리 등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자연환경 보전 및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했다.
한편, 이번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인 보호관리와 지역주민과의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 우수 모델로의 성공비법과 스토리가 25일 오후 5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