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최근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정부 부처에도 전국적인 시행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역 내 전 공원묘원 4곳 및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우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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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2022.01.07 news2349@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공원묘원 4곳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없애면 플라스틱 쓰레기 연간 14t 이상, 소각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11t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 확산 시에는 연간 500t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시는 환경부와 국가보훈처(10개 국립묘지 주무부처), 국립서울현충원 등에 제도 개선과 전국 시행을 건의했다.
환경부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금지에 대한 근거 마련과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참여하는 공원묘원에서 조화 쓰레기 처리 인력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국립묘지 등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을 시행하면 매우 빠르게 전국에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서울국립현충원과 국가보훈처에 조화 사용 금지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지역 공원묘지에서도 조화 사용 금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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