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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박스권 갇힌 지지율 어쩌나" 이재명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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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0%대 박스권' 지지율 정체기
"선거판 흔들어야" 與 위기감 고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기가 계속되면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야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이슈로 들썩이는 반면, 민주당은 이렇다 할 타개책을 찾지 못하면서다. 

이 후보는 줄곧 30%대 박스권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당 최종후보로 선출된 이후 30% 중후반대에서 지지율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40%선까지 치솟았지만 결국 안착하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양상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경로당에서 어르신 정책공약 발표 중 취재진의 욕설 녹취록 관련 질문을 받은 후 생각에 잠겨 있다. 2022.01.19 photo@newspim.com

◆ 李 경제대통령 행보에도…"꿈쩍않는 중도층·흩어진 집토끼"

이 후보는 그간 부동산 등 현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내놓으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지만, 최근 한계에 부딪혔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윤석열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정비한 뒤 정책행보에 본격 돌입하면서다. 두 후보가 엇비슷한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뚜렷한 차별화가 어려워졌다. 이 후보가 부각하려는 실용적·합리적 면모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집토끼 결집이란 과제도 풀어야 한다. 전통적 지지층과 민주당에 우호적인 유권자들조차 이 후보로 결집되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이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조사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41%인데 비해, 이 후보 지지율은 34%에 머물러있다(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친문(친문재인)·친이(친이낙연) 지지층을 끌어 안아야 하나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후보가 여전히 40%대에 안착하지 못했다는 것은 전통적 지지층과 중도층 양쪽 모두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극렬 지지층과 중도층 중 양자택일을 하든, 양쪽 모두를 공략하든 어떻게 해도 효과가 없다는 것은 후보에게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당내 전략통인 한 중진 의원은 "이익경쟁이 아닌 가치경쟁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익경쟁으로 치달으면 민주당에 불리하다. 똑같은 공약이어도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퍼주기식' '포퓰리즘' 비판을 받기 십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전통적 지지층 입장에선 이 후보가 정책 일관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 노선에서 벗어났다고 여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일정의 일환으로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를 찾아 시민들과의 만남을 마친 뒤 거리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21 photo@newspim.com

◆ "전략 스탠스 바꾸자" 與 내부서도 위기감 고조

차기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지지율 정체가 이어지자 선대위 내부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판을 흔들 만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용퇴론'이 급부상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당내 주류인 이른바 '86 운동권그룹'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신흥 주류로 자리잡은 이 후보의 최측근들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별금지법 카드를 꺼내들자는 의견도 나왔다. 그간 관련 논의 자체를 금기시해왔지만, 이 후보의 최대 강점인 추진력을 부각할 카드란 판단이다. 정당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3·9 재보궐선거 무공천론'이나 '3선 연임 금지론'이 파급력을 잃은 만큼, 이를 넘어설 어젠다가 필요하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선대위 전략 설계에 깊이 관여하는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실용적이고 유연한 면모를 강조하느라 후보의 또 다른 강점인 '이재명다움'은 퇴색했다. 이 후보의 특징인 사이다발언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 후보가 정치권의 묵은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라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킬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봤다. 

전략 스탠스에 무리한 변화를 줘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재명다움이 아니라 대통령다움을 보일 때다. 이 같은 후보의 이미지가 계속 누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급해진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 자극적인 공약들을 내놓는데, 즉각적인 효과를 보더라도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며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후보는 본인 게임에 집중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으로는 '박스권 지지율'이란 표현을 쓰지 말자는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지지율과 득표율은 달리 봐야한다. 예를 들어 지지율 36%를 득표율로 환산하면 내부 기준 대략 43%"라며 "여론조사상 무응답·중도·부동층은 15% 수준인데 투표장에선 이들은 누군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여론조사 결과를 확대·왜곡 해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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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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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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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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