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무용론' 논란에도 여 순경 공채 772명
하반기 경력으로 사이버수사 108명 뽑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이 올해 경찰공무원 4247명을 채용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공개했다.
순경 공채로 3574명을 뽑는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1787명씩 각각 선발한다. 여성 경찰관(여경)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86명씩 총 772명을 채용한다. 남자 경찰관(남경)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336명씩 2672명 뽑는다. 여경과 남경 비율은 약 2대 8이다.
지난해 말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과 최근 서울경찰청이 기동대 내근직에 여경을 적극 배치하라는 내부 지침 등으로 '여경 무용론'이 계속 나오지만 경찰은 여경과 남경 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여성 취객을 제지하거나 성범죄 피해자 보호 등 치안 현장에서 여경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순경 공채로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101단 130명(상·하반기 각각 65명)도 채용한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올해 경찰 경력 채용은 673명이다. 상반기는 총 178명으로 ▲항공(조종) 6명 ▲피해자심리 35명 ▲경찰특공대 45명 ▲교향악단 2명 ▲중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12명 ▲안보수사 외국어 10명 ▲영상분석 4명 ▲전의경 64명 등이다.
하반기는 총 495명으로 ▲변호사 40명 ▲공인회계사 5명 ▲사이버수사 5명 ▲안보수사 10명 ▲학대예방 50명 ▲경찰청장기무도·사격 32명 ▲재난사고 10명 ▲의료사고 10명 ▲현장감식 25명 ▲사이버수사·사이버안보수사·사이버마약수사 108명 ▲교통공학 20명 ▲법학 30명 ▲세무회계 20명 ▲경찰행정 130명 등이다.
경찰청은 오는 2월25일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