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17개 시도교육감들과 신년 간담회
학생 백신접종·교직원 3차 접종 독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신학기 정상등교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3월 정상등교가 이뤄지고, 학교의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17개 시도교육감들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새학기 정상등교 방안, 학습결손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
유 부총리는 "학생 백신접종 독려와 교직원 3차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권고와 지원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이 일정조건을 충족한다면 국가보상에서 제외되는 경우에도 보완적으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해당 청소년에게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등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는 예비교사인 교‧사대생들이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시작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등의 결손이 더 누적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연계‧협력을 활성화하는 공동사업비 제도 도입과 관련해 신규 사업이나 프로그램 발굴에 교육과정 운영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제도화 논의 과정에도 지자체와 재원을 공동으로 분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라는 상황의 변화들이 있고,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학교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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