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이슈+] LG엔솔, 주가 얼마나…"초기 수급 몰려 2배 가능할 듯"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8:19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08:19

"'따상'은 무리...상장 초기 패시브 자금 1조 이상"
"작년 대형IPO株, 상장 첫 날 공모가 보다 평균 7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상장 이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120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인 70조원 대비 40~7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것이다. 여기에 상장 초기 수급이 몰릴 가능성을 감안하면 공모가 대비 2배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증권 종로지점에서 고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증거금 80조9017억원을 넘어서 역대급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이며,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다. 2022.01.19 kimkim@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된 LG엔솔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청약 증거금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적정 또는 목표 시가총액을 100조~120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기준으로 하면, 40만~50만원 수준이다.

기록적인 청약 흥행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지만, '따상'까지는 무리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다만 상장 초기 수급이 몰리면서 '따(공모가의 2배)'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은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2배는 140조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적은 탓에 시장 일각에서는 시총이 130조~150조원까지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시 코스피 시총 2~3위에 오르는 동시에 기존 시총 상위 기업들의 순위와 코스피 추종 지수 또는 펀드 내 비중이 재조정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상장 첫날 종가다. 당일 종가가 MSCI 및 코스피 200 등의 큰 지수에 편입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높은 변동성 탓에 상장 첫날 장중에 이미 공모가 2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펀드매니저는 "대체적인 분위기는 적정 시가총액 100조~120조인데, 상장 첫날은 수급 영향이 상당히 크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중 상단 범위 가격으로 보면, 공모가 2배 정도는 갈 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스캘핑을 주로 한다는 한 투자자는 "대형주 상장 첫날은 스캘핑을 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다 참여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일 주가 움직이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버슈팅일 나오면서 공모가 대비 2배 정도는 한번 터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작년에 했던 IPO 중에서 대형주에 속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공모가 대비 78% 상승했다.

이 통계를 그대로 적용시키면 LG엔솔의 27일 종가는 53만4000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25조원 수준이다.

이슈가 됐던 대형주의 상장 첫날은 항상 기록적인 수급이 몰리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단기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들도 대부분 이날 트레이딩에 참여한다.

대형주들은 대체로 상장 첫날 기록적인 주가를 기록했다가 조정을 받고 한 두달 이후 다시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상장된 위 종목 중 비정상적인 이벤트와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4개 종목의 코스피대비 초과성과를 평균적으로 봤을때, 높게 형성된 상장 첫 날 종가가 꾸준히 하락하다가 약 25거래일 이후 상장 첫날 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상장 초기 수급 측면은 우호적이다. 코스피 추종 액티브 펀드들의 편입 수요와 코스피200, MSCI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경우 LG엔솔의 유통 주식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엔솔의 FTSE, MSCI 편입 성공을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패시브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연구원은 "LG엔솔의 상장 초 랠리 가능성의 근원은 패시브 수급 유입 임팩트"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목표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52만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 122조원은 2025년 예상 RBITDA 7조7,000억원의 16배(CATL 대비 22%)에 해당한다"며 "GM,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혼다(미정) 등 완성차 OEM과의 JV를 확대하며 초격차전략을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목표 시가총액 101조원(주가 43만원)을 제시했고, SK증권은 적정 시가총액으로 100조원을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2.01.18 kimkim@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