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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엔솔, 첫날 증거금 33조 몰려...균등배분 1주도 '위태'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16:58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17:04

첫날기준 역대급 증거금 몰려
총 청약건수 237만5301건
KB증권 18조4398억원 몰려
미래에셋증권 경쟁률 95.87대1
균등배정수량 하이투자 4.48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일반 청약 첫날에 증거금이 32조원 넘게 몰리면서 역대 기록을 세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32조6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청약 수는 237만5301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첫날 기준 지난해 IPO 대어급으로 꼽힌 카카오게임즈 증거금 (16조4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4조8000억원), 카카오뱅크(12조428억원) 등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KB증권에 가장 많은 증거금 18조4398억원(청약건수 129만9764건)이 모였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5조7978억원(41만550건), 대신증권 3조6054억원(29만2658건), 미래에셋증권 3조1831억원(26만8973건), 하나금융투자 9493억원(5만482건), 신영증권 3804억원(2만7941건), 하이투자증권 2909억원(2만4933건) 순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2.01.18 kimkim@newspim.com

경쟁률은 7개 증권사를 합쳐 총 20.48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 별로는 대표주관사인 KB증권(25.24대 1), 공동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9.87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인수회사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95.87대 1), 하나금융투자(28.59대 1), 신영증권(11.46대 1), 하이투자증권(8.76대 1)로 파악됐다.

청약 첫날 기준 증권사별로 예상되는 균등 배정 수량은 하이투자증권(4.48주)이 가장 많고, 대신증권(4.16주), 신영증권(3.99주), 신한금융투자(2.98주), 하나금융투자(2.19주), KB증권(1.88주)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예상 균등 수량은 0.41주로 1주도 못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LG엔솔 증권회사별 물량은 ▲KB증권 486만9792주(45.8%) ▲대신증권 243만4896주(22.9%) ▲신한금융투자는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 22만1354주(2.1%) ▲하나금융투자 22만1354주(2.1%) ▲신영증권 22만1354주(2.1%) ▲하이투자증권 22만1354주(2.1%) 씩이다.

당초 청약 건수가 265만 건을 넘기지 않으면 균등 배정으로는 2∼3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만 237만 건을 넘기면서 균등배분으로 1주씩을 받을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각 증권사별 추첨을 통해 균등배분 할 가능성이 커졌다. 

균등 배정을 받기 위한 최소 조건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내야 한다. 30만원 확정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앞서 기관을 상대로한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도 2023대 1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관 주문 액수는 1경5203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를 넘었다.

한편,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세계 2차전지 시장 점유율 20.5%를 차지하는 배터리 전문업체다.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나 발전 전기를 저장하는 ESS 저장장치의 주요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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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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