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돈 없어 해외수주 121억 달러 불발...수출입銀 '보증 확대' 시급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3:52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4:28

정부, 수출입은행 보증 능력 확대 시행령 개정
무보 노조 "시행령 개정 근거 약하다" 반발
"국내 기업 해외 수주 확대에 보증 확대 필요"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정부가 기업의 해외수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대외채무보증 여력 확대를 위한 수은법 시행령 개정을 결정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무보) 노조와 수은 노조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보 노조는 수은법 시행령 개정의 근거가 된 보고서가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 수은 감사실과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한데 이어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수은 직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사진=각사)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수은·무보와 함께 약 6개월간 협의를 거쳐 대외채무보증 제도개선에 합의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수주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다.

우리나라 해외수주는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해외수주 규모는 2010년 716억 달러, 2012년 649억 달러에서 2015년 461억 달러, 2018년 321억 달러, 지난해 12월 271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 물품을 수입하는 외국인이 구매대금을 대출받을 때 채무를 보증해주는 제도인데, 수은의 보증 지원은 무보보험 총액 35%로 제한되고, 건별로도 50%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제받고 있다. 수은법 시행령 개정안은 당해 연도 보험인수 금액의 35%로 제한돼 있는 수은의 대외채무보증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건별제한 적용이 배제되는 거래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무보 노조가 크게 반발하면서 시행령 개정은 답보 상태다. 정부는 수은 보고서를 토대로 '대외채무보증비율 35% 제한 탓에 해외수주가 무산된 사례가 최근 4년간 최소 4건 이상에 121억 달러에 달한다'고 적시한 보고서를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사이트 상에 올렸는데, 무보측은 이를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산 사례를 보면 환경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 탓이 크다는 것이다.

이후 해당 내용이 빠진 자료로 교체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무보는 감사청구에 이어 보고서를 작성한 수은 직원을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은 시행령 개정이 무보의 업무 영역 축소에 따른 반발이란 관측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수은 대외채무보증 업무는 무보 수출보험·보증과 업무영역이 중복되는데, 최근 무보 적자난이 심한 가운데 정부가 수은의 보증업무 확대키로 하자 무보 내 직원 반발 거세진 것"이라고 봤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수은 보증에 대한 규제로 해외진출 기업이 정책 금융혜택을 받지 못해 해외수주가 무산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으로, 기관 간 영역 다툼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보 노조에선 수은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집행 방해라고 말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정부와의 회의에서 대외채무보증에 대한 제약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 다양한 수주 무산 원인에 대해 수차례 설명했고, 제도 개선 결정은 모든 것을 검토한 후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수은 시행령 개정안이 양 기관 다툼으로 번지자 기재부와 산업부도 나섰다. 기재부는 수은의 보증업무 확대 필요성을 근거로 든 사례를 '스스로 삭제해 증거인멸'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대외 비공개용 내용이 포함된 자료가 게시돼 있어 국토부에서 이를 제외해 정정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도 "산업부와 기재부는 기관 간 업무영역,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으며, 여러 차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에 합의했다"며 "이번 대외채무보증 제한 완화의 취지는 기관 간 '제로섬'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수주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여력 확충에 있다"고 강조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