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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서구청 압수수색…'붕괴 아파트' 인·허가 위법여부 조사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0:4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데 이어 광주 서구청도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주택과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1일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 2022.01.12 kh10890@newspim.com

경찰은 사업 계획 승인 등 아파트 인·허가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붕괴 사고 수년 전부터 해당 현장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건축·환경 관련 민원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의혹이 있는 한편 민원 처리 내역 등도 살펴본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해 서구청의 인·허가 행정에 위법사항은 없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같은 날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3~38층 일부가 무너지며 6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돼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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