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입차 절도 현장 포착 후 현장서 붙잡아
SK쉴더스 "치료비 전액 지원 및 포상 검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사설경비업체 직원이 격투 끝에 전과 22범의 지명수배범을 붙잡았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대표 브랜드 'ADT캡스' 대전지사 직원이 지명수배범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경찰청장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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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심기훈 SK쉴더스 ADT캡스 대전지사 대원(오른쪽)이 경찰 표창을 수여한 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왼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
이날 SK쉴더스에 따르면 심기훈 ADT캡스 대전지사 대원은 지난 15일 오전 4시쯤 대전 유성구 관할 구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급 수입차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던 남성을 CCTV로 확인하고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심 대원은 차량을 뒤지고 있던 남성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남성이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심 대원은 이 남성을 쫓아가 제압한 뒤 경찰에 무사히 인계했다. 경찰 도착 전까지 이 남성은 심 대원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는 등 격렬히 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인계된 절도범은 성범죄와 절도,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전과 22범의 전과범으로 전해졌다. 대전경찰청은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전날 심 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SK쉴더스는 몸을 아끼지 않고 임무를 수행한 심 대원과 추가 지원에 나섰던 성종영 대원을 위해 치료비 전액 지원과 함께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심 대원은 "고객의 안녕한 일상을 책임지는 SK쉴더스의 출동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감시는 물론 신속한 출동 서비스로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