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우호적 업황과 자금조달 상황에서 최근 조정폭이 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5만원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연초 성장주 소외 및 LG에너지솔루션 IPO 이슈로 2차전지 섹터에 대한 투심이 차갑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고점 대비 -22% 조정받고 작년 10월 주가로 회귀했다"고 밝혔다.
[로고=에코프로비엠] |
정 연구원은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돼 투자 스케쥴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관계사의 램프업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수직 계열화를 통한 수익성 달성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사 중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밸류 체인 확보에 선도적인 업체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조정은 지나치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1% 증가한 5024억원, 영업이익은 16.17% 오른 402억원으로 전망된다. 강한 전방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15% 가량 상회하는 한편, 영업익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과 관련 "주요 고객 중 삼성SDI의 NCA를 기반으로 한 Non-IT와 EV 제품 모두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올초 가동이 예상됐던 CAM6 1라인(디자인 캐파 1.8만톤)은 지난해 12월부터 조기가동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출하량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납품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업익에 대해서는 "CAM6 1라인 조기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와 연말 계절적인 일회성 비용 등이 예상된다"며 "수요 호조에 따른 CAM6 조기가동은 빠른 BEP 달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2022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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