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헬릭스미스가 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안정성 향상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HGF)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등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어 치료제 개발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로고=헬릭스미스] |
회사 측은 VM507은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회복과 증식을 촉진해 다양한 질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 보라매병원과 협력연구를 통해 만성콩팥병을 비롯 급성신손상, 면역글로불린A신증 등 다양한 신장질환 모델에서 염증 억제, 세포사멸 방지, 섬유화 개선의 치료효과를 증명했다. 헬릭스미스는 내년 VM507의 신부전, 신장질환 타깃으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신장 질환에 대한 다각도의 효능을 기반으로 VM507 임상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VM507은 뇌졸중, 족부궤양, 망막 신생혈관 형성 장애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허혈성 질환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의약으로서 신규 적응증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블럭버스터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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