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지갑, 휴대전화, 가방' 순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서 분실물 확인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0만1523건이며,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은 하루 평균 약 278건이 접수됐으며, 습득한 유실물이 총 10만1523건으로 집계됐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2만4737건, 24%)이었으며, 휴대전화 및 귀중품(2만131건, 20%), 가방(1만4785건, 15%)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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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의 모습. 2021.12.01 yooksa@newspim.com |
전년 대비 다른 유실물들이 수가 소폭 늘어난 반면, 가방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습득된 유실물 중 6만6426건(인계율 65%)이 주인에계 인계됐으며, 아직까지도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이 1만4845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을 통해 인계한 건수는 2만252건이다.
전동차에 탑승하면서 승강장 아래 선로로 떨어트린 유실물도 1168건을 차지했다. ▲휴대전화(547건) ▲무선 이어폰과 같은 전자기기(126건) ▲지갑(110건) ▲신용카드(28건) 등이 대부분이었다.
지하철과 철도 분실물의 경우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검색하면 된다.
전화로도 문의 할 수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분실물 등록 현황과 안내번호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는 습득 후 7일 간 유실물을 보관하며, 이후에는 경찰서로 이관하여 보관한다. 7일이 경과한 분실물이라면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분실물을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유실물을 찾기 위해선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