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가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 정기총회에서는 전년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최 성과 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 예산을 승인·확정하며,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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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 2022.01.13 psj9449@newspim.com |
전년도 개최 성과 보고에서는 주요 성과로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수상과 함께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BAFTA)'의 공식 인증 획득이 보고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은 국내 단편영화제 중 최초일 뿐만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 목록(Qualifying Festivals List) 섹션A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단편영화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독자 10만 명 이상 달성에 따른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드' 획득도 주요 성과로 보고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13년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설립한 이후 구독자 36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다.
이번 사업계획 확정에 따라 올해 39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된다.
주제는 '영화의 확장(Expanding of Cinema)'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영화 제작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편영화가 새로운 실험의 장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주제를 반영해 올해 영화제에서는 실험적인 단편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 부문의 선정작과 초청작,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준비될 예정이다.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한국경쟁부문 출품 공모를 진행 중이다.
psj9449@newspim.com